현대로템은 캐나다 밴쿠버 경전철용 무인전동차를 두 달 가량 일찍 납품한 공로로 발주처인 SNC-라발린으로부터 27일 감사편지와 조기납품증서를 받았다. 이날 현대로템 본사를 방문한 레이너 이바우스키 SNC-라발린 대표는 "현대로템의 완전 무인운전 경전철이 100% 신뢰할 수 있는 품질로 조기 납품돼 당초 내년 11월 말로 예정됐던 개통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캐나다 밴쿠버 경전철은 국내 최초로 제작된 완전 무인운전 차량으로 국내에서 3개월간 무인운전 성능 확인시험을 거친 뒤 수출됐다. 이번 경전철은 2010년 개최 예정인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위해 제작됐다.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 사이를 운행하게 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