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과정서 수정된 숭례문현관 원형대로 복원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숭례문 현판이 한국전쟁 후 보수 과정에서 글자 일부가 수정된 사실이 확인돼 원형 복원이 추진된다.
숭례문 복구자문단은 최근 고증 및 기술분과 합동회의를 열고 '지덕사 탁본'을 비롯한 옛 자료와 현재의 현판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崇'(숭)자와 '禮'(례)자에서 개별 획 삐침의 형태,폭,연결 등이 일부 변형된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양녕대군 사당인 지덕사(至德祠)에 소장돼온 숭례문 현판 탁본은 1865∼1871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글자는 물론 현판의 나뭇결까지 동일하게 찍혀 있어 현판 글씨의 진위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화재청은 "원래 한 부재였던 앞판이 한국전쟁 당시 포탄 파편 등으로 부분 훼손돼 결손 부위를 나무판으로 땜질 수리를 하면서 지금과 같이 38조각으로 맞춰 보수됐으며,뒷면의 보강 덧판은 앞판을 고정하고 보강하기 위해 15조각의 판재를 가로로 잇대어 붙여놓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과정에서 글자가 일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숭례문 복구자문단은 최근 고증 및 기술분과 합동회의를 열고 '지덕사 탁본'을 비롯한 옛 자료와 현재의 현판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崇'(숭)자와 '禮'(례)자에서 개별 획 삐침의 형태,폭,연결 등이 일부 변형된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양녕대군 사당인 지덕사(至德祠)에 소장돼온 숭례문 현판 탁본은 1865∼1871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글자는 물론 현판의 나뭇결까지 동일하게 찍혀 있어 현판 글씨의 진위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화재청은 "원래 한 부재였던 앞판이 한국전쟁 당시 포탄 파편 등으로 부분 훼손돼 결손 부위를 나무판으로 땜질 수리를 하면서 지금과 같이 38조각으로 맞춰 보수됐으며,뒷면의 보강 덧판은 앞판을 고정하고 보강하기 위해 15조각의 판재를 가로로 잇대어 붙여놓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과정에서 글자가 일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