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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수제화 브랜드 '트리트리' 론칭

기능성 신발 전문 제조업체 ㈜명장(대표 박세정 www.tritri.co.kr)은 올해 법인으로 등록된 신생기업이다. 이미 2003년부터 기술과 생산력,전문 인력들을 갖추기 시작해 일찌감치 '터 닦기' 작업을 마무리했고,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명 그대로 30년간 구두 제작의 한 길만 걸어온 '명장' 7명이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5년 전 뜻을 모아 충격흡수용 신발 연구를 시작했고,이듬해 3건의 특허와 5건의 디자인 등록권을 취득했다. 발목과 무릎,허리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뒷굽 특허 신발은 재활치료용으로 병원 등에 납품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006년에는 특허 기술을 일반 정장화에 적용시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박세정 대표는 "잘못된 보행습관과 바닥이 딱딱한 신발,하이힐 등을 많이 신으면서 현대인들의 발 관련 질환은 이미 일상다반사가 돼 버렸다"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소비자들이 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패션까지 고려한 기능성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명장은 그간의 연구결과를 집약해 올해 '트리트리'라는 기능성 구두 브랜드를 론칭했다. 트리트리는 걸을 때 발바닥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해서 관절의 충격을 흡수,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듯 편안한 것이 강점. 갑피와 내피 소재로 100% 천연 가죽을 사용했고, 내마모성을 높인 특수 공정과 항균 및 냄새 제거 효과도 눈에 띈다. 박 대표는 "구두인데도 운동화보다 편하다는 고객 의견이 대다수"라고 귀띔했다.

㈜명장은 동종업계에서 10위 안에 꼽히는 규모의 제조공장을 자체 소유함으로써 구두의 가격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일반적인 구두 소재인 소가죽 외에 악어 등의 특수 가죽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트리트리는 평생 무상 AS를 원칙으로 한다. 박 대표는 "명장이 만든 제품이기에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소비자의 간단한 불편사항은 가까운 대리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장은 현재 상계점,평택점 2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다. 오픈을 앞둔 가계약 대리점은 6곳에 이른다. 다양한 직원교육시스템 구축과 오픈 행사지원,카탈로그 및 AS 장비 지원 등으로 대리점 영업과 판매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