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23) 왕자가 군 헬리콥터 조종사를 지망하고 있다.

27일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아파치 등 공격용 헬리콥터를 운용하는 육군항공대에 지원, 조종사로서의 적응능력을 시험하는 4주간의 훈련캠프에 다음 달 입소할 예정이다.

이 평가의 실패율은 50-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험에서 합격 점수를 받으면 해리 왕자는 최고 2년 반의 군 교육과정을 거쳐 링스 대잠헬기나 공격용 헬기 아파치의 조종사가 된다.

영국 근위기병대 블루스 앤드 로열 연대 소속 중위로 복무 중인 해리 왕자는 그동안 보통 군인처럼 근무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해왔다.

해리의 형 윌리엄(26) 왕자는 영국 공군의 정찰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을 지난 1월 시작했다.

(런던 AP=연합뉴스) yongl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