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29.68%로 떨어졌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보다 2.71%포인트 하락한 29.68%를 기록,지난달 18일 이후 한달여 동안 3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004년 말 41.98%까지 치솟은 후 꾸준히 하락추세다. 코스닥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 17.33%에서 현재 12.74%로 줄어든 상태다.

외국인들은 올 들어 누적 순매도액이 34조1665억원에 달하고 있다.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회사 수도 유가증권시장에선 지난해 말 27개에서 23개로,코스닥에서는 12개에서 6개로 각각 줄어든 상태다.

올 들어 외국인들이 지분을 크게 늘린 회사로는 흥아해운 미창석유 사조산업(이상 유가증권시장),테이크시스템 동화홀딩스 루멘스(이상 코스닥) 등이 꼽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