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7천227억 원, 영업이익은 73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며, 전분기 대비 579%나 늘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PDP 사업은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20만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3% 증가한 5천5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고부가가치 기종과 중국향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P4라인의 생산증가로 출하량이 14% 증가하고, 헝가리, 멕시코 PDP 모듈라인을 추가 가동함에 따라 해외 현지 공급비중도 지난 분기 57%에서 86%로 향상됐습니다. 전지 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분기 대비 29%, 전년동기대비 114% 상승한 매출액 5천31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MD(Mobile Display)사업부문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4,070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끝으로 CRT 사업은 판매량이 지난 분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21인치와 29인치 빅슬림 판매가 지난 분기 대비 17% 늘고, 전체 판매 중 빅슬림 비중도 7% 늘어나 매출은 5.5% 증가한 3천4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전체적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2013년 에너지부문 매출 6조 5천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2차 전지의 비중을 늘리는 등 에너지 4대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