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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착력 높아 머리카락 청소도 거뜬히

걸레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밀대 청소기의 패드가 진화하고 있다. 면,극세사,펄프에 이어 이제는 셀룰로스(섬유소)를 사용한 패드까지 등장했다. 외형상으로는 스펀지의 형태를 띠지만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셀룰로스 패드는 머리카락과 각종 오물을 실처럼 꼬아 밀어낼 정도로 흡착력이 뛰어나다.

주방용 수세미 제조 기업으로 잘 알려진 가득산업(대표 이왕섭 www.susemi.co.kr 031-593-6461)이 최근 '셀룰로크리너'란 밀대 청소기를 선보였다. 체형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청소기 본체에 청소판을 끼워 사용하며,청소판의 바닥면에는 셀룰로스 패드를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구조다. 셀룰로스와 벨크로 사이의 접착부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드 중간에 스펀지를 끼웠고,셀룰로스 표면에는 일정 간격의 홈을 파서 흡착력을 높였다. 이 두 가지 기능으로 특허도 출원했다.

셀룰로크리너는 흡수력이 좋아 자신의 부피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기를 흡수한다. 또 면이나 극세사 패드보다 흡착력이 높아서 머금은 물기나 오물이 바닥에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 따로 빗질을 하지 않고 걸레질만으로도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닦아낼 수 있어 면 패드와 달리 청소시간이 적게 걸린다. 이 제품은 청소를 끝낸 뒤 패드를 세탁할 때도 한층 편리하다. 천으로 된 패드는 세탁할 때 머리카락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셀룰로크리너 패드는 물에 넣는 즉시 오물이 떨어져 살짝 비벼 빠는 정도로 때가 제거된다. 또 보관할 때는 가볍게 눌러 물기를 짠 후 상온에 두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없다. 셀룰로크리너 한 세트의 가격은 1만9500원,패드는 5500원이다.

가득산업은 1996년부터 주방용 수세미를 생산해 미국,유럽,동남아 등지에 수출해왔다. 제품의 고급화,커팅ㆍ접착ㆍ포장 등 전 과정을 획일화한 생산체제 등이 강점이다. 셀룰로크리너는 가정용 청소용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향후 대형 할인점 직거래와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