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가를 포함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금융감독시스템이 현재 금융계 변화에 맞춰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과 같은 기존 체제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대폭적인 금융시스템 개혁과 새로운 국제기구 설립을 검토해야 하며 국제기구에는 신흥국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대통령은 어제 저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금융위기 공동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