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내년 실적개선세가 둔화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기존 20만34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낮췄다.

강희승, 허정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서 화장품 부문 프리미엄화에 성공해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내년 실적 개선 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고, 과거 2년간 지속됐던 높은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은 정점을 지나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계열사 코카콜라음료의 실적은 턴어라운드 효과가 상쇄되어 개선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개선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봤다. 200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8% 성장한 1조50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1818억원으로 추정했다.

생활용품 보다는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