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0.21 16:42
수정2008.10.21 16:42
내년부터는 국내 위스키 브랜드를 해외에서도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우선 우리와 비슷한 입맛을 가진 아시아 시장 위주로 뻗어나갈 계획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전해왔습니다.
스코틀랜드 한 지역에 자리잡은 한 양주 생산공장.
꼼꼼한 공정을 거쳐 고품질의 원액이 병에 담깁니다.
독자적인 위·변조 방지 시스템과 우수한 원액으로 이 양주는 위스키 본산지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습니다.
폴린 루니 디아지오 스코틀랜드 킬마눅 공장장
"여기 킬마녹 공장에서는 매년 3백만 상자의 윈저를 생산하고 있다.
다른 위스키에 비해 위·변조 시스템과 복잡한 병입 과정이 특징인데,
한국 소비자들이 높은 퀄러티를 요구하는데다 신뢰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
지난 1996년 국내시장용으로 탄생한 이 양주는 더 나아가 올해 안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 중장기적으로는 위스키 본산지인 서양에까지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국내 소비자의 입맛이 세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종우 디아지오 코리아 사장
" 디아지오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윈저를 한국 대표 위스키브랜드에서 전세계 브랜드로 알리려고 한다. 윈저는 지난 6년간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중국 위스키 시장은 70% 넘는 성장률을 구가하는 곳으로 판매 로열티를 국내에서 거둬드리게 됩니다.
국내 브랜드로 시작해 10여년간 큰 인기를 누려온 한국인의 위스키가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