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과거 경험상 시장의 조정은 모든 악재가 뒤엉킬 때 마무리된다"며 "정황적으로 지금이 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지수 반등을 논하기 이전에 국내외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선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지지선 구축과 안정성 확보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과정에서 향후 기업이익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지수 저점을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12개월 예상 PER이 2005년 6월 이후 최저치인 8.2배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내적으로 정부의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 방안이 발표되면 1차적으로 시장의 지지선 구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200선에서 강한 지지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도 변동성 충격을 흡수하며 시장을 안정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소 연구원은 "오는 28일과 29일 미국 FOMC 회의가 열리는데,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44%, 50bp 인하 가능성을 56%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