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환인제약에 대해 3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환인제약은 3분기 매출액은 주력제품의 선전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242억원으로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34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원인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원재료 가격상승과 연구소 이전에 따른 증설비용 등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환인제약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21.3%에서13.6%로 하락했다.

그러나 환인제약은 신제품 발매로 2009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8년 10월에 출시한 항전간제 ‘트리렙탈’이 4분기 이후부터 신규매출에 가세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거대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위궤양치료제 ‘파리엡트’ 등 제네릭제품들이 2009년 신규출시될 예정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환인제약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66억원, 19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1%,15.8% 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