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이 연이어 증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버터와 시스템 공급회사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LG화학이 최근 오창공단의 전지공장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LG화학은 전지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을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해 1천45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전지 업계는 LG화학의 증설이 단발성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LG화학은 올해들어 노키아를 신규 공급처로 확보하면서 LG전자는 물론 노키아,모토로라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에 판로를 뚫었습니다.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LG화학은 남경공장의 증설도 추진중입니다. 삼성SDI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긴 마찬가지. 삼성SDI는 천안공장에 1천118억원을 투자하고 2차전지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생산업체들의 증설이 이어지면서 납품업체들의 사업 전망도 밝아집니다. 삼성SDI와 LG화학에 2차전지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넥스콘테크놀로지와 파워로직스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기존 납품업체였던 이들 회사들은 아직 정확한 공급물량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2차전지 생산 회사들의 증설에 따라 납품물량도 늘어날것으로 기대합니다. 직접적인 납품업체는 아니지만 뉴인텍 등 2차전지 관련 회사들에게도 호재입니다. 삼성SDI와 LG화학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2차전지 생산은 내년에는 중국은 물론 전세계 2차전지 생산 1위를 차지하는 일본과도 경쟁을 할만큼 커지기 때문입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