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주, 정부대책 터닝포인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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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주말 금융안정화 대책에 이어 오는 22일쯤 건설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겠지만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제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최근 PF부실 가능성과 각종 루머로 건설업종은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이번주 나올 정부의 건설사 지원대책이 건설업종에 대한 주가향방을 결정짓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의 각종 미분양 대책이나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그 때마다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이번 대책에는 건설사들의 주가가 현재 바닥인데다 예전보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낙관적입니다.
건설사 지원방안에는 미분양 아파트, 공공택지를 정부가 되사주는 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부동산PF 만기연장과 ABS 발행지원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정부의 대책이 우선 건설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
"건설업에 대한 대책, 특히 실물경기쪽으로 파급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고 시간은 필요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
지원책 이후에도 적극적인 SOC 투자와 추가금리 인하 등 실물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장기적 대응이 동반돼야 실효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불투명한 주택 건설경기 전망 속에서 선제적이고 꾸준한 방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여기다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과 근본적인 부실 건설사를 차별해 지원해야만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렇지만 금융부문을 넘어 실물경제 침체가 이미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좀더 파급력 있는 대책 없이는 시장의 반응은 냉담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