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은 "컴퓨터 이용 능력이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 등의 유가환급금 신청을 돕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국세청 본청에서 6개 지방 국세청장 및 전국 세무관서장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유가환급금 제도는 올 하반기 국세청의 최대 현안 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국세청은 소속 기업이 신청을 대행하는 근로소득자와 달리 자영업자는 지급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 달부터 전국 107개 세무서별로 유가환급금 전자신청 지도상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폭주하는 상담 신청에 대비해 21일부터 기존 세무서 공무원 외에 신규 임용 예정자 400여명을 일선에 배치해 도우미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