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현대차는 20일 12.04% 뛴 6만500원에 장을 마쳐 나흘 만에 상승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도이치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등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는 23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은 임금협상 관련 부분파업과 여름휴가 및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31%와 9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4분기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10월 판매가 내수는 5만대에 근접하고 수출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다 3분기 생산 차질 물량까지 더해져 1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아차현대모비스도 각각 7.35%와 5.01% 상승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