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실적·버냉키 '변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분기 어닝시즌 한복판에 들어선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과 벤 버냉키 FRB 의장의 금리인하 관련 발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심각한 경기후퇴감 우려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미국증시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의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한 불확실성 속에 일부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미국증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대형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기업실적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시작으로 21일에는 무엇보다 애플과 야후의 실적이 주목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호조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나오고 있는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아마존과 23일 마이크로소프트, 또 BMS와 머크 등 제약주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9월 경기선행지수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며, 특히 20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금리인하와 관련해서 어떤 발언을 할 지도 증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이번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회담을 갖고, 일일 100만배럴 이상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유가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변수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