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개통하고 해외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KT는 1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크 부총리 겸 정보통신청장,윤종록 KT 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의 현지 브랜드인 '에보'(EVO) 개통기념 행사를 가졌다.

에보는 지난 9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 웨이브 2'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다. KT가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슈퍼아이맥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서비스 개통이 과거 동·서양 간에 경제와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에 이어 방송통신 분야의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ea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