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GS와의 컨소시엄 결렬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단독 입찰키로 한 포스코에 대해 입찰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곳을 대상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인수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유찰시킬 가능성도 높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가 결국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탈락하게 됐습니다. (CG) 산업은행은 "GS홀딩스의 컨소시엄 탈퇴는 입찰제안서 기재 내용에 관한 중대한 사정 변경에 해당해 입찰제안서를 무효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CG) GS와 포스코의 컨소시엄 결렬로 제안서 내용이 본질적으로 달라진 만큼 포스코의 입찰을 허용하는 것은 입찰절차의 공정성을 현저히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CG) 향후 한화와 현대중공업 두 곳의 입찰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24일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S) 하지만 만약 입찰 가격이 예상치보다 낮을 경우 입찰을 무효화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어떤 것이 매각 목적에 타당한지 판단해야 겠지만 유찰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는 것. 매각 주관사가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는 목적에 맞게 결정하면 되는 것." 특히 최근 대우조선의 주가가 떨어지며 가격 하락 요인이 되고 있지만 산업은행 측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CG) 산업은행 M&A실 담당자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예정가격은 본질가치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현재의 주가는 본질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의 탈락으로 2파전으로 압축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S) 산업은행이 '본질가치'와 '효율적인 매각'을 대우조선 매각 방향으로 정한 만큼 향후 가격 협상에 따라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