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확산되는 'R' 공포.."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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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내수와 고용관련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후퇴, Recession 공포가 한국경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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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대형마트 매출은 2008년 9월보다 9.2%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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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도 0.3% 감소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지난 8월을 기준으로 1년 동안 1.6%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경기침체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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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수도 11만 2천명 늘어나는데 그쳐 3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8월까지 20%대를 유지하던 수출 증가세 역시 9월들어 10%대 중반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 증가율이 내년에는 한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 실물경제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소비투자도 둔화되고 있고 세계경기침체와 함께 수출도 앞으로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나타나는 수출둔화는 외부충격이라고 하더라도 내수 활성화를 통해 소비.투자를 어느 정도 침체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내놓은 감세와 규제완화 정책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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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된다면 경제 상황이 개선될 때 국내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