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성공단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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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김정일 와병설과 관련한 우리측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남북관계의 전면 차단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의 경고에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강경발언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일 남북군사실무회담에 이어 16일 노동신문의 논평이 나오면서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83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모두 3만5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개성공단이 중국과 동남아에 이은 차세대 생산기지로 떠오르자 잇따라 공단에 진출했습니다.
실제 개성공단은 중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낮은 임금과 가까운 거리가 강점입니다.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낮은 숙련도도 최근에는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의류공장의 경우 과거 간단한 원피스 봉제에 그쳤지만 지금은 정장 등 고급 제품을 만들어 내는 수준입니다.
김기명 인디에프 사장
"기술적으로 봤을 때 정장까지 가능하다. 그 정도 품질을 차질 없이 관리할 수 있다"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다 북한의 강경발언까지 잇따라 쏟아지면서 입주 기업들은 당장 피해는 물론 동북아 차세대 생산기지의 꿈도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