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 증시 폭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78.46P(5.84%) 급락한 1262.71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폭락한 가운데 80P 이상 급락한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주초반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지만 실물경기 침체로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장 초반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8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환율이 장중 1300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폭등세를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은 장초반 빠른 속도로 매물을 내놓고 127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51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기관은 연기금이 사자로 돌아선 가운데 30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324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종은 1.22% 하락하며 지수대비 선방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75% 하락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KB금융, 현대중공업은 8~10% 폭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40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673개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