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증시자금 조달 올들어 급감...IPO·유상증자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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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조정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570억원(35건)으로 전년 동기의 1조6878억원(38건)보다 66.9%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도 9월까지 3조3706억원으로 지난해 8조7038억원에서 61.2% 급감했다.
특히 9월 한달 기업공개 규모는 114억원(3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 유상증자 발행액도 1567억원(12건)으로 8월보다 69.9% 줄었다.
이처럼 기업들의 증시 자금조달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실적 부진과는 반대로 회사채 발행은 증가세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9조14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2조9003억원에 비해 18.6%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점이 회사채 발행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570억원(35건)으로 전년 동기의 1조6878억원(38건)보다 66.9%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도 9월까지 3조3706억원으로 지난해 8조7038억원에서 61.2% 급감했다.
특히 9월 한달 기업공개 규모는 114억원(3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 유상증자 발행액도 1567억원(12건)으로 8월보다 69.9% 줄었다.
이처럼 기업들의 증시 자금조달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실적 부진과는 반대로 회사채 발행은 증가세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9조14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2조9003억원에 비해 18.6%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점이 회사채 발행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