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깊은 슬픔 속에 잠겨있던 정선희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주간지 '시사IN(시사인)'과의 인터뷰을 가진 정선희는 남편 故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해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지난 9월 4일 남편에게 사채에 대해 처음 들었다. 남편이 종적을 감추자 사채업자들이 가족과 나를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채업자들은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계속 말을 바꿔가며 공갈,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사채 규모에 대해서는 "남편 친구에게 30억~60억원 정도라고 들었다"며 "(결혼 전) 사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서둘러 결혼을 했겠느냐"고 답했다.

또한, 정선희는 남편과 故 최진실의 죽음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진실 언니와 남편은 통화한 적도 없다. 돈거래는 더더욱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희는 지난 9월 남편 故안재환을 먼저 떠나보냈으며 10월2일는 친한 동료 故최진실까지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한편, 故최진실의 동생 최진영 미니홈피에는 '억울한 우리누나'라는 제목으로 '괴담 유포자' 백씨에게 사죄를 바라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글중에는 "누나가 마지막 가던날 나에게 '악마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라고 했다"며 故최진실의 마지막 말을 밝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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