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포스코-GS 컨소시엄 결렬로 포스코가 본입찰 참가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 중입니다. 산업은행은 일단 포스코와 GS의 공식 입장을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답변을 접수하는 데로 내용에 대한 법률자문 의견을 받은 후 처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M&A전문가는 포스코의 단독입찰 가능성은 우선 산은이 대우조선 매각을 앞두고 만든 입찰 요강서를 기준으로 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찰 요강서는 입찰시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판단의 기준을 미리 세워둔 일종의 지침서입니다. 하지만 포스코의 단독입찰 여부는 전적으로 향후 산은의 결정에 달렸고, 산은은 외부 법률자문을 해 논 상탭니다. 만약 GS에 일격을 당한 포스코의 입찰자격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포스코와 한화, 현대중공업 등 3파전은 본격적인 가격경쟁으로 흐르게 될 공산이 크다는 평갑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