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사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틈타 미국 2대 투자은행의 주인이 됐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FG는 13일 모건스탠리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쓰비시UFJ는 당초 90억달러 가운데 60억달러는 10% 고배당의 우선주로,나머지 30억달러는 보통주로 매입키로 했으나 전액 우선주로만 투자키로 최종 합의했다.

미쓰비시UFJ는 지난주 모건스탠리 주가가 62%나 급락하자 인수 조건을 놓고 재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