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0.13 18:40
수정2008.10.13 18:40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원.위안 환율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요녕성에서 안경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국내 투자기업 A사. 최근 원.위안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국 수입업체가 대금결제를 미루는 통에 자금 흐름이 묶여버렸습니다.
가구를 생산해 전량 한국으로 수출하는 B사는 중국내 원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환율요인까지 겹쳐 사실상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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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국내기업 대부분은 최근 중국내 물가상승과 원.위안 환율 급등으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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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율급등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토로합니다. 지난 7월 중순 142원 8전 수준이었던 원.위안화 환율은 지난 주말 기준 188원 26전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팀
"현재 한국에 대해 중국경제교류 관계는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생산해 한국으로 들여오는 상황. 중국의 저코스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것이 최근 원.위안 환율 급등으로 중국 화폐가치가 높아지다보니 기존 시스템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이 경영방침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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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법을 중국 내수 판매형 기업들이 안정된 매출 확대에서 찾고 있습니다.
또 중국내 정책방향 역시 내수시장 위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내수시장 개척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원.위안 환율 급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중국 진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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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판매비중 확대 등의 철저한 현지화 경영과 긴축 내실경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