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주식에 물려 있는 경우라도 재무건정성에 대한 최소한의 점검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학균 연구원은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주말 다우지수가 일중 1000P가 넘는 등락폭을 나타냈던 것처럼 향후 1~2개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런 변동성에 일일히 대응할 수는 없지만 주식에 물려 있는 상황이라도 보유 종목의 계속기업(going-concern)으로서의 존속 여부에 대한 검토는 필수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최근과 같은 극단적 유동성 경색 상황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향후 상당 기간은 과거보다는 자금 조달이 훨씬 어려운 환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에 물려서 다음 기회를 모색하는 경우라도 재무안정성에 대한 최소한의 검토는 필요해 보인다"며 "이번 3분기 어닝 시즌에서는 손익보다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검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유중인 잉여 현금과 부채비율 외에도 유동비율과 매출채권 회전율, 재고자산 회전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