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EU 27 유럽통합의 이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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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7 유럽통합의 이해=EU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지만 한국과의 무역 거래는 부진한 편이다. 이는 EU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수출다변화 파트너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유럽 현지에서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유럽통합의 과정과 결과를 상세하게 저술했다. 일반 독자뿐 아니라 무역업계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전문 서적이다. (이종원.황기석 지음,해남출판사,2만원)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탐욕과 공포의 게임=농구 경기에 '핫핸드 편향'이라는 말이 있다.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선수가 미래에도 골을 잘 넣으리라 기대하는 것.저자는 간접 투자의 오류를 이에 빗대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탐욕'과 '공포'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10년 이상 이익을 내고 있는 투자 전문가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투자의 해답을 제시한다. (이용재 지음,지식노마드,1만3000원)
◇우리들의 소풍=오지 순례가 겸 트레킹 기자로 일하던 저자가 히말라야의 매력에 빠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밥집 '소풍'을 차렸다. 술만 마시면 잠적하기 일쑤인 사고뭉치 주방장 겔루와 가는 귀 먹은 웨이터 도루지 등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지만,맛있고 저렴하게 밥 한끼 대접하자는 그의 바람대로 소풍은 네팔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식당이 됐다.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도 구수하다. (김홍성 지음,효형출판,1만원)
◇실용외교의 탐욕=이 책은 보수와 실용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며 '실용외교'의 허상을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공격적 자유무역을 지향했던 1980년대 미국의 레이거노믹스가 숱한 국제 분쟁의 시발점이라는 것.이 외에도 실용주의가 국제적 분쟁의 화근이 될 가능성과 현 정권의 경제위기 실상을 함께 파헤쳤다. (김종찬 지음,새로운사람들,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