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증시 폭락으로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매매를 다소 자제하며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이런 와중에도 일부 종목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계속된 폭락에 영향을 받아 장중 1200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53.42포인트(4.13%) 하락한 1241.47로 거래를 마쳤다.

이현규 차장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 차장은 전날 주당 3만4000원에 매입한 한화 주식 500주를 이날 장 막판 3만7550원에 전량 매각해 10.4%의 고수익을 올렸다.

한화는 이날 약세를 거듭하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10.44%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중인 한화는 최근 구성된 포스코-GS 컨소시엄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재무부담 경감으로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 차장은 또 이달 들어 연일 급락중인 대우조선해양 400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인큐브테크 1500주도 추가로 매입해 이 종목 보유주식수를 2만5000주 가량 까지 늘렸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연구원과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각각 기존 보유종목인 대한제강ISPLUS(옛 일간스포츠)를 조금 더 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