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임 CEO들은 요즘같은 증시 불황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난 7월말 출범한 IBK투자증권 대표에 영입된 임기영 사장. 요즘 임 사장은 지점망을 확충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범 후 지금까지 오픈한 지점은 모두 11개. 내년 3월까지 30개, 2010년에 80개 지점을 열어 대형증권사의 외형을 조기에 갖출 방침입니다. 김은정 IBK투자증권 홍보팀장 "증시가 어려울 때 기본 토대를 갖춰놔야 증시가 살아날 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임기영 사장의 경영 전략입니다" NH투자증권 정회동 사장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구성하는 등 위기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정 사장은 손익 관리와 위기 관리를 지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기관을 상대로 한 프로젝트성 영업도 발벗고 나서는 등 IB와 법인영업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주주인 농협의 거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농협 관계자들과 분주하게 접촉하고 있습니다. SK증권 이현승 사장은 내부조직 정비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품운용 규모를 줄이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현승 사장은 이달말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SK그룹 CEO 세미나 준비에도 분주합니다. 그룹의 글로벌 경영전략에 발맞춰 연말경 상하이 진출 계획 등 해외사업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