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 CLO 윌야드 부사장 "블로그는 3만3천명 직원들 소통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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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직원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연수원'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육시키는 형태는 더 이상 통할 수가 없죠."
컴퓨터 네트워킹과 운영체제 구축부문의 세계적 기업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학습 담당 최고책임자(CLO·Chief Learning Officer)인 캐리 윌야드 부사장은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썬은 유투브와 비슷하게 모든 직원이 다른 직원에 대한 '강사'가 될 수 있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노동부가 주최한 HRD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기 위해 방한했다.
윌야드 부사장은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온라인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온라인교육의 목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콘텐츠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썬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멘토링 2.0'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궁금한 점이 있는 직원들이 접속해 질문을 올리면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 중 이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곧바로 댓글을 달거나 자료와 동영상 등을 제시,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빠르게 변하는 컴퓨터 관련 기술을 기존 직원들이 익히도록 하는데는 이 같은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윌야드 부사장은 설명했다. 또 외부의 컨설팅 등을 활용하는 것보다 싸고 효과적이라는 것.
썬은 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고 임원들부터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그녀는 소개했다. 윌야드 부사장 역시 바쁜 일정을 쪼개 한 달에 2~3번 이상 글을 올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블로깅)은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에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직접 글을 씁니다. " 그녀는 "우리 회사의 조너선 슈워츠 회장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며 "블로깅은 이제 썬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글=이상은/김동욱·사진=임대철 인턴기자 selee@hankyung.com
컴퓨터 네트워킹과 운영체제 구축부문의 세계적 기업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학습 담당 최고책임자(CLO·Chief Learning Officer)인 캐리 윌야드 부사장은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썬은 유투브와 비슷하게 모든 직원이 다른 직원에 대한 '강사'가 될 수 있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노동부가 주최한 HRD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기 위해 방한했다.
윌야드 부사장은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온라인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온라인교육의 목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콘텐츠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썬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멘토링 2.0'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궁금한 점이 있는 직원들이 접속해 질문을 올리면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 중 이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곧바로 댓글을 달거나 자료와 동영상 등을 제시,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빠르게 변하는 컴퓨터 관련 기술을 기존 직원들이 익히도록 하는데는 이 같은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윌야드 부사장은 설명했다. 또 외부의 컨설팅 등을 활용하는 것보다 싸고 효과적이라는 것.
썬은 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고 임원들부터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그녀는 소개했다. 윌야드 부사장 역시 바쁜 일정을 쪼개 한 달에 2~3번 이상 글을 올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블로깅)은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에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직접 글을 씁니다. " 그녀는 "우리 회사의 조너선 슈워츠 회장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며 "블로깅은 이제 썬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글=이상은/김동욱·사진=임대철 인턴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