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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 금융회사 "나부터 살자" … 대출회수 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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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들의 '나부터 살고보자'는 행태도 금융시장 불안을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다.

    금융사들이 현금 보유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돈이 돌지 않고 있다.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는 치솟고 있으며,대출 동결로 기업 자금난은 심화 추세다. 7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기 은행 간 대출금리는 4.32%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하루짜리(오버나이트) 달러화 리보는 1.57%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했으며,유로화 리보는 4.27%로 0.22%포인트 올랐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증시에도 신규 투자자금 유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투자자들의 환매가 빗발침에 따라 헤지펀드들이 서둘러 주식을 팔고 있다. 신용경색으로 단기 자금시장에 돈이 돌지 않자 헤지펀드에 돈을 맡긴 기관투자가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환매 요청에 나선 것이다. 헤지펀드 환매는 사실상 대출금을 회수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헤지펀드들은 고객들로부터 환매 요청을 받으면 통상 60∼90일 내 보유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R.W.베어드사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브루스 비틀스는 "최근 주가가 폭포처럼 떨어지는 것은 헤지펀드들의 청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가 떨어질수록 헤지펀드 환매 압력은 더욱 커져 주가가 더 폭락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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