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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사수, 2인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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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도 국내 남녀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제24회 신한동해오픈과 가비아-인터불고마스터스다. 특히 신한동해오픈에는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신한동해오픈

    총상금 7억원을 놓고 9일부터 나흘 동안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길이7544야드)에서 개최된다. 관심의 초점은 최경주의 대회 2연패 여부.최경주는 프로통산 22승(국내 12승,미국 7승,일본 2승,유럽 1승)을 거뒀으면서 단 한 차례도 타이틀을 방어한 적이 없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앤서니 김과 이안 폴터 등 세계적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것처럼 국내파 선수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배상문은 우승할 경우 상금 1억5000만원을 보태게 돼 시즌 상금왕을 굳힌다. 최경주는 9일 오전 8시11분 배상문 강성훈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KBS 2TV가 중계한다.

    ◆가비아-인터불고마스터스

    10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경산CC(파73ㆍ길이6778야드)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의 총 상금은 3억원.시즌 상금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출전하지 않는 틈을 타 서희경(22ㆍ하이트) 김하늘(20ㆍ코오롱) 유소연(18ㆍ하이마트) 등이 우승상금 6000만원을 노리고 있다.

    세 선수는 현재 4000만∼1억여원 차이로 상금 2∼4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시즌 첫 승을 올린 안선주(21ㆍ하이마트)도 우승의 변수다. X스포츠와 J골프가 중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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