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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 해외소개 번역가부터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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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문학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자.'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제2회 세계 번역가 대회'가 8~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속의 한국 문학 그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번역가ㆍ학자 1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문학 번역의 문제점과 대안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임춘성 목포대 중문학과 교수는 "중국에서 자발적인 한국 문학 번역ㆍ출간은 거의 없으며 한국 측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병선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는 "최근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한국 문학이 과거에 비해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지만 초판본이 모두 팔린 작품은 아직 없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작가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문학이 세계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이유도 다양하게 분석됐다.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과 황순원의 소설 전집을 영어권에 번역ㆍ소개한 캐나다 번역가 브루스 풀턴은 "장편소설을 선호하는 미국 출판계의 경향 때문에 시와 단편소설이 주축인 한국 문학의 서구 진출이 쉽지 않다"면서 "동시에 독자와 비평가들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창조적 글쓰기 수준이 떨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나오키 무사시대 인문학부 준교수는 "한국 문학이 일본에 많이 번역돼 있는 데도 막상 일본 사회에서 한국 문학의 지명도나 위상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는 작가의 문체나 한국 특유의 풍습을 잘 옮겨낼 수 있는 번역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번역가 양성,해외에서 문학 관련 행사 주최,한 국문화 홍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젊은 날의 초상> <당신들의 천국>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스페인어권에 소개한 프란시스코 카란사 단국대 특별 객원 연구교수는 "한국 문화가 전파돼야 한국 문학의 전파도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한매 중국 산둥대 한국어학과 교수는 "한국 문학 교재 개발이 시급하며 작가와의 만남이나 독후감 대회 등 문학 관련 행사를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풀턴은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를 예로 들며 "두 작가의 작품은 훌륭한 번역가를 거쳐 영어로 표현됐고 미국 상업출판사들을 통해 출판됐다"고 강조한 뒤 "번역의 질도 중요하지만 도서의 디자인과 출판사의 홍보능력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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