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소량의 혈액에서 특정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게 만든 칩으로서 반도체 기술을 생명공학 또는 의학분야에 적용하는 BioMEMS기술의 특성상, 서린바이오가 성장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는 BT, IT와의 융합 전략과도 관계된다.
서린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작년 10월에도 'ChIP용 농축 미세칩' 기술을 추가로 특허출원 한 바 있으며 특허 등록될 경우 이번 특허와 함께 향후 BioMEMS분야에서의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서린바이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허획득과 관련해 "현재 단백질 뿐만 아니라 세포 내의 특정 유전자를 농축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나 특정 DNA에 결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을 이용한 제품개발도 진행중에 있다"며 "이는 유전체 연구의 핵심인 DNA array와의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을문 서린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획득을 계기로 본 특허기술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C&D(Connect and Development)전략 차원에서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핵심기술 발굴 및 전략적 제휴 등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