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다음. 최근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대표이사 퇴진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넷 대표주 다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점대비 오늘 저점은 61%가 떨어졌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다음, 기관-외국인 순매도규모 (기간: 9/2일- 10/1일) 외국인 -172,182주 기관 -399,692 주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총 57만주를 순매도 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과 기관이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수익성 악화. C.G> 다음 ROIC 추이 (출처: 에프엔가이드) 2005년 144% 2006년 80% 2007년 49% 2008년(E) 43% 다음의 투하자본 수익율, ROIC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올해 ROIC도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 ROA(자산수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과 같은 수익률지표보다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지표 ROIC는 순수하게 영업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을 영업에 사용된 자산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수익성 악화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실패에 기인합니다. 자동자보험과 여행사등의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투자했던 UCC부문과 IPTV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UCC부문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했고 IPTV부문도 사업권조차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향후 정부로부터 IPTV사업권을 승인받는다 하더라도 KT나 SK등 경쟁사에 비해 가입자 모집이나 콘텐츠수급에서 한 발 뒷쳐질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결국 주주들은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주가하락자체가 경영전략의 문제이므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합니다. 차기 먹거리창출에 실패로 끝났다고 보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미래의 가치반영이라는 주가는 오늘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