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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한 증시..그래도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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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닉국면에서는 선방했지만 호재도 선반영되면서 반등다운 반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기대했던 공매도 제한 효과도 당장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7분 현재 전날보다 14.86P(1.02%) 하락한 1424.81P를 나타내고 있다. 미 금융구제 법안 상원 통과 기대감에 장 초반 1460P에 육박하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막상 재료가 나오자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은 법안 통과 소식에 사자로 전환하며 1889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1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앞장서고 있다.

    주식 공매도가 전면 금지에도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제외하면 투신도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기금도 소폭이지만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은 7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다 투신권의 매수세는 앞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면서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양호한 수급 상황을 보이는 연기금과 공제기관의 매수세와 악화된 투신권의 수급에 대한 우려는 서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약세장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선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여전히 약세장 국면"이라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의 금융 불안 관련 악재가 돌출될 때마다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9월 한달간 변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거의 제자리였음에 주목한다면 약세장에서도 변동성을 이용해 사고파는 전략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제안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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