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대형 악재에도 증시가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1448.06으로 마감,8.30포인트(0.57%) 하락했다. 구제금융안 부결로 뉴욕증시가 7%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5%가량 급락 출발했지만,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도 막판에 매수에 가담하며 낙폭이 크게 줄었다.

삼성테크윈이 4일 만에 반등하며 의료정밀업종이 2.32% 상승했다. 보험(0.71%)과 건설(0.23%) 운수장비(0.11%)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 철강 비금속광물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0.92%) 포스코(-2.64%) 현대중공업(-0.74%) 한국전력(-1.1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부진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기대감에 기아차가 52주 신고가에 올랐고,현대차도 1.24% 상승했다.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을 결정한 LG이노텍은 기업가치 개선 기대로 4.83% 뛰었다.

C&우방 C&중공업 C&상선 등 C&그룹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상장 이틀째인 한국철강은 4.7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