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제안 부결 쇼크 잘 방어… 낙폭 71P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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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구제금융법안 부결 쇼크에도 불구, 낙폭을 상당히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30포인트(0.57%) 하락한 1448.06에 마감했다.
미국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부가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최악의 폭락 사태를 연출하자 코스피도 1380선으로 밀리며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세 전환, 장중 개인 순매수, 금융위의 시장안정조치 발표 등에 힘입어 장 저점(1376.72) 대비 71포인트를 만회하며 마쳤다. 구제안 수정안이 이번 주 내 재상정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어떻게든 통과될 것이라는 희망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 기업의 자사주 매입한도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안정 조치를 내놨다. 29일 7500억원 넘게 팔았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장에서 쿠션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83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65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은 1264억원 순매수, 프로그램 매매는 2087억원 매수 우위였다.
의료정밀(2.32%), 운수장비(0.11%), 유통(0.03%), 건설(0.23%), 증권(0.085), 보험(0.71%)업종이 올랐다.
포스코(-2.64%), SK텔레콤(-2.14%), 신한지주(1.99%), 두산중공업(-3.44%), SK에너지(-3.26%) 등이 하락했으나 LG전자(1.89%), 신세계(1.63%), 현대건설(4.17%), 현대모비스(0.77%), 동양제철화학(1.75%)은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0.96%, 2.81% 올랐다. S&TC도 환율 상승 효과로 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0.91%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63%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천연가스 도입 사업과 자원개발 협력 확대 등이 가스공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47개 종목이 올랐고, 549개가 떨어졌다. 상한가는 6개, 하한가는 1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30포인트(0.57%) 하락한 1448.06에 마감했다.
미국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부가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최악의 폭락 사태를 연출하자 코스피도 1380선으로 밀리며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세 전환, 장중 개인 순매수, 금융위의 시장안정조치 발표 등에 힘입어 장 저점(1376.72) 대비 71포인트를 만회하며 마쳤다. 구제안 수정안이 이번 주 내 재상정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어떻게든 통과될 것이라는 희망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 기업의 자사주 매입한도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안정 조치를 내놨다. 29일 7500억원 넘게 팔았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장에서 쿠션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83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65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은 1264억원 순매수, 프로그램 매매는 2087억원 매수 우위였다.
의료정밀(2.32%), 운수장비(0.11%), 유통(0.03%), 건설(0.23%), 증권(0.085), 보험(0.71%)업종이 올랐다.
포스코(-2.64%), SK텔레콤(-2.14%), 신한지주(1.99%), 두산중공업(-3.44%), SK에너지(-3.26%) 등이 하락했으나 LG전자(1.89%), 신세계(1.63%), 현대건설(4.17%), 현대모비스(0.77%), 동양제철화학(1.75%)은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0.96%, 2.81% 올랐다. S&TC도 환율 상승 효과로 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0.91%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63%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천연가스 도입 사업과 자원개발 협력 확대 등이 가스공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47개 종목이 올랐고, 549개가 떨어졌다. 상한가는 6개, 하한가는 1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