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올 12월 '돌풍'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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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4년만에 새로운 작품을 갖고 한국 팬들을 찾는다.
30일 영화 수입업체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가 오는 12월 국내 개봉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4년 만에 선봬는 '벼랑 위의 포뇨'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돼 같은시기 극장에 올려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쿵푸팬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차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벼랑 위의 포뇨'는 인간이 되고 싶은 물고기 소녀 포뇨와 다섯 살 소년 소스케의 사랑와 우정 그리고 모험을 그린 영화다.
'벼랑 위의 포뇨'는 지난 8월 제 6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에 진출, 공식 상영된 후 10분간 비평가와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록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베니스 영화제 공식잡지인 'CIAK'로부터 관객평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베니스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1988), '붉은 돼지'(1992), '모노노케 히메'(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과 같은 흥행작을 연출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며 일본을 너머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국내에서도 각각 200만,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파워를 여실히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개봉 때마다 역대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2월 '벼랑 위의 포뇨'로 얼마나 많은 국내 팬들을 불러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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