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용인증 서비스 선도

"전자신용인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NHN이 되겠다. "

전자신용인증 전문기업 이크레더블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비전을 밝혔다.

이 회사 박찬성 대표(사진)는 "2001년 국내에 전자신용인증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지난 7년 동안은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용인증 서비스는 기업의 각종 재무상태 및 영업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서비스로 이크레더블이 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e마켓플레이스는 기업들이 사이트상에서 주문 및 대금 지불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현재 현대건설 등 대기업 4개사를 비롯 37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박 대표는 "e마켓플레이스는 마치 인터넷 메신저와 같이 한번 정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려운 서비스"라며 "선점효과를 최대한 살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크레더블은 지난해 매출 80억원,영업이익 17억원을 거뒀으며 올 상반기엔 매출 52억원,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 오는 10월13∼14일 공모를 거쳐 24일 상장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