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황영기 회장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 6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인수합병을 성장 제1요소로 꼽았습니다. (S) 인수합병은 국민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핵심사업인 은행부문 M&A를 통한 외형확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 역시 필수 과제로 꼽으며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에서의 M&A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출범은 단순히 구조적 전환을 넘어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음을 뜻한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영기 /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가 출범한 것은 국내외 주주와 고객, 금융당국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금융환경을 국가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항공모함처럼 어떠한 난관도 늠름하게 뚫고 나가달라는 기대를 받고 출범하게 됐다." (CG) 은행부문의 유기적 성장과 M&A를 통해 5년 뒤에는 자산 600조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TOP 10, 세계 50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G) 황 회장은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시장의 재편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국민은행의 기업금융과 외환부문이 강화되도록 그룹차원의 지원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적극적인 M&A를 선포한 황 회장이 KB금융지주 출범 이후 외환은행 인수를 1순위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S)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KB금융지주의 자산이 400조원으로 성장하게 되는 만큼 자산 600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에도 부쩍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유진투자증권 인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출범 이후 공격적인 M&A로 영토 확장에 나설 전망입니다. (CG)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등 8개 자회사와 KB생명보험, 국민은행 해외 법인 등 5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됩니다. (S) KB금융지주 주식은 다음달 10일 상장되며, 기존의 국민은행 주식은 지주회사 주식과 교환, 상장 폐지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