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개발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정수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6년 6월 세계 최초로 냉수,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나오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올 여름 판매량이 급증해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렌털 중심의 저렴한 가격 △이과수 체험 차량 운행을 통한 새로운 유통 방안 도입 △경쟁사 렌털 교체 수요 공략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대용량 '슈퍼 이과수 얼음정수기'와 가정용 '이과수 얼음정수기''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으로 제품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4월 제품 크기는 줄이고 렌털 가격은 대폭 낮춘 콤팩트형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을 내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얼음정수기의 렌털 가격을 일반적인 냉온정수기보다 저렴한 월 3만9900원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