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민연금, "국내주식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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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평가손실이 2조2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꾸준히 나설 것이라고 밝혀 주목됩니다. 유주안 기자 보도입니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린다는 당초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증시 급락으로 인해 올들어 2조2천억원의 주식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기금 수익률이 1% 오를 때마다 보험료율이 2% 하락하고, 기금소진시기를 9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국내 증시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최소 3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험을 토대로 연금운용에 보다 안전성을 기할 계획입니다.
먼저 큰 손실이 불가피했던 해외주식의 경우 "해외증시 급락의 여파뿐 아니라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수익률이 더 낮아졌다"며 투자비중 줄이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 등 미국 금융위기와 관련된 투자분에서 현재까지 755억원의 실현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또한 내년까지 조기경보시스템과 리스크예측 시스템을 포함한 위험관리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으로 예산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내용으로 오늘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에서는 주식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0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