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충격…제과주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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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이 확산되면서 주요 제과업체들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롯데제과는 26일 4.03% 하락한 11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제과에 이어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법인이 생산한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전날 5.66% 급락한 데 이어 장중 1%대의 약세를 나타내던 크라운제과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2006년 트랜스지방 파동으로 제과업체들의 연간 실적이 감소했던 것처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제과류 소비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던 국내 제과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산 분유 원료를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온 등에 대해서는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리온은 막판 상승 반전해 0.26% 오른 19만1000원을 기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롯데제과는 26일 4.03% 하락한 11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제과에 이어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법인이 생산한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전날 5.66% 급락한 데 이어 장중 1%대의 약세를 나타내던 크라운제과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2006년 트랜스지방 파동으로 제과업체들의 연간 실적이 감소했던 것처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제과류 소비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던 국내 제과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산 분유 원료를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온 등에 대해서는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리온은 막판 상승 반전해 0.26% 오른 19만1000원을 기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