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공매금지 조치 수혜 전망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17분 현재 LG는 전날보다 0.33% 오른 6만14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G에 대해 정부의 공매도 금지조치가 저평가국면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20일 평균 거래량 89만5000주 중 평균 공매도량이 12.9%에 해당하는 11만5000주에 달할 정도로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면서 "금융위원회의 한시적 공매도금지조처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순자산가치(NAV) 대비 33%대인 현재 할인율은 지난 2007년초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로, 여전히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각 자회사가 지난 2007년부터 증대시켜온 지분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하락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감소와 자회사 모멘텀에 간접적 수혜를 받은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한 할인율을 신규로 적용해 목표가는 낮춰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