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지난 3년간의 실적 부진을 탈피해 점진적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라면 판매량이 3분기 연속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력제품이 가격인상과 ASP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라면 물량 성장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라면 판매량이 경기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어 경기 불황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라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원재료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부터 8~10% 인하된 소맥이 투입되는 가운데 팜유, 전분가격 또한 하락해 하반기에는 이들 원재료가격의 구입대금이 감소해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라 최근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라면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수익성 웨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