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7천억 달러 규모구제금융안에 대한 의회 승인 여부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9.00포인트(0.27%) 하락한 10,825.1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5.68로 전날보다 2.35포인트(0.1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5포인트(0.20%) 하락한 1,185.87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는 워린버핏의 50억 달러 골드만삭스 투자 소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 의회가 정부의 구제금융안을 놓고 이틀째 청문회를 개최하면서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양상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경제성장은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에 달렸다며 구제금융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각각 4% 가량 상승한 한편 미국의 주택시장의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