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고채 발행 예정분 가운데 4조원 정도를 축소발행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조기상환해야 하는 잔여분 4조원 중 3조원을 10월 중에 조기상환해 수급상황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4분기 국고채 발행 상환계획을 수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국고채 발행예정분 57조원 중 약 4조원을 축소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분기 발행한도 잔액도 17조원에서 13조원으로 줄게 됩니다. 정부는 시장상황 및 세입세출여건 등을 감안해 필요시 발행물량 추가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채권 인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년, 5년물 발행 비중을 높이고 10년과 20년물의 발행 비중을 낮추는 등 만기물별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10월중 국고채는 4조140억원에서 4조6천150억원 범위에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4조140억에 대해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발행일과 규모를 보면 7일에 3년물 1조600억원, 14일 5년물 1조6천500억원 , 21일 10년물 8천억원, 28일 20년물 3천540억원 등입니다. 물가연동국고채는 23일 10년물 1천500억원 규모가 통합발행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